치질 수술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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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수술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많은 분들이 치질 진단을 받고도 “수술까지 꼭 해야 하나요?”, “치질 수술 안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질까요?”라는 고민을 합니다. 실제로 치질은 초기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호전되기도 하지만 진행된 치질은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질 수술 안 하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관리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증상 악화와 단계 진행
치질은 1기에서 4기까지 단계가 나뉘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질 수술 안 하면 혈관 확장이 점점 심해지고, 3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배변할 때마다 항문 밖으로 치핵이 빠져나와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가 됩니다. 4기가 되면 아예 들어가지 않아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2. 출혈로 인한 빈혈
배변 시 선홍색 출혈이 반복되면 체내 철분이 부족해져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피가 소량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치질 수술 안 하면 출혈이 만성화되어 현기증, 두통, 피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통증과 생활 불편
치질이 진행되면 앉아 있을 때, 배변할 때, 심지어 걷거나 움직일 때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좌욕이나 연고로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치질 수술 안 하면 결국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질 정도로 불편이 커집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에게는 업무 집중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감염과 농양, 치루로 악화
치질이 심해지면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여 항문 농양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농양이 터지면 고름이 배출되는 통로가 생기는데 이를 치루라고 합니다. 치루는 자연적으로 낫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이 필요합니다. 즉, 치질 수술 안 하면 단순 치질이 더 심각한 항문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5. 정신적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
항문 출혈이나 통증은 부끄럽고 말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방치할수록 불안감, 스트레스가 쌓이고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환자 중에는 외출을 꺼리거나 화장실을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질 관리 방법 (수술 전 단계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 변비 예방: 섬유질 풍부한 음식(채소, 과일, 잡곡) 섭취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L 물 마시기
- 좌욕: 하루 2~3회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앉아 혈액순환 개선
- 배변 습관: 힘주지 않기, 오래 앉아 있지 않기
- 규칙적인 운동: 혈류 순환 촉진
마무리
치질 수술 안 하면 증상이 점점 진행되어 출혈, 통증, 빈혈, 감염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라면 생활습관 개선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이미 3기 이상 진행된 치질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 항문외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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